요즘 '포켓몬 고' 게임이 인기인데요, 저도 딸아이랑 같이 놀아주기 위해 '포켓몬 고'를 시작했습니다. 해보니 재미있긴 합니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으로 주변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귀여운 몬스터들을 포켓볼을 던져 잡고, 그 몬스터들을 진화, 강화시켜 레벨을 올려 체육관이라는 곳에서 배틀을 벌여 그 체육관을 점령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포켓몬들이 나오면 포켓볼을 던져 잡아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포켓몬 고' 체육관 중 하나인 한겨레신문사를 제가 점령한 사진이구요.
그런데 얼마 전 하동의 쌍계사를 찾아갔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하동의 쌍계사를 찾아갔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쌍계사의 구층 석탑이 바로 포켓볼을 주는 포켓스탑이고, 쌍계사 대웅전이 치열한 배틀이 벌어지는 체육관이었던 것이죠. 왼쪽 사진의 보라색 둥근 원처럼 되어 있는 것이 포켓 스톱인데, 이것이 바로 쌍계사 9층 석탑입니다.
이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선 곳곳에 있는 포켓스탑이라는 곳에서 포켓볼을 얻어야 하는데, 이게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계신 게이머들의 화를 돋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도시에는 포켓볼을 얻는 포켓스탑이 많아 어떤 곳은 10미터에 하나 꼴로 있는데, 지방 중소도시 특히 농어촌지역에서는 포켓스탑 찾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동을 방문했을 때 포켓스탑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일까... 포켓몬 하기 좋은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섬진강변 평사리 공원입니다. 겨울철 하동 평사리 공원에서는 팡팡눈썰매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아이들 놀이터가 되었는데요, 이곳은 섬진강을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 운동을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섬진강변 평사리 공원입니다. 겨울철 하동 평사리 공원에서는 팡팡눈썰매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아이들 놀이터가 되었는데요, 이곳은 섬진강을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 운동을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 포켓몬 하기 좋은 곳은 이병주 문학관입니다.
하동에서 태어나 진실을 추구했던 언론인이자 마흔넷의 나이에 작가의 길에 들어서 그 후 타계할 때까지 27년간 한 달 평균 1천여 매의 원고를 썼던 초인적인 작가 이병주 선생. 그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유품과 저서로 꾸며 놓은 문학 박물관이 또 하동에서 포켓몬 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하동에서 태어나 진실을 추구했던 언론인이자 마흔넷의 나이에 작가의 길에 들어서 그 후 타계할 때까지 27년간 한 달 평균 1천여 매의 원고를 썼던 초인적인 작가 이병주 선생. 그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유품과 저서로 꾸며 놓은 문학 박물관이 또 하동에서 포켓몬 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문학관 마당 30미터 안에 포켓스탑이 3개, 체육관이 1개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을 찾으면 어른들은 문학관에서 나림 선생을 만나고, 포켓몬 고를 하는 아이들은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을 찾으면 어른들은 문학관에서 나림 선생을 만나고, 포켓몬 고를 하는 아이들은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찾으셨을 때 포켓몬 고를 하는 아이가 칭얼거린다면 알려드린 명소를 찾아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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